원글 출처: https://cafe.naver.com/ewritingclinic/847
안녕하세요.
먼저 올 한 해 많은 도움을 주신 이동훈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감히 시도조차 못했을 것 같습니다.
항상 칭찬해주시고, 꼼꼼하게 첨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 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께 합격 여부에 관계없이 수고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직접 이 시험을 겪어보니, 준비부터 시험까지 모두 너무나 힘든 시험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항상 건강 챙기면서 시험 준비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영작 클리닉을 통해서는 시사영작, 기초 번역, 번역 PT, 기초 에세이, 에세이 PT, 번역입시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모든 수업이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간결하고도 정확한, 그리고 깔끔한 번역은 볼때마다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에세이 수업은 제가 요약과 에세이에 대한 감을 잡지 못하고 있을 때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특히, 에세이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주셨으며 기출 문제 및 에세이 과제를 통해 에세이를 쓸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해주셨습니다.
게다가 특히 고마웠던 일은 실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7월부터 입시반 수업을 들어도 좋다고 허락해주신 점입니다.
아마 선생님께서도 확신이 없으셨을텐데...ㅎㅎ
그때 받아주셔서, 자신감을 가지고 꾸준히 할 수 있었습니다.
* 외대 한영 번역전공 1차 및 2차 시험
외대 1차의 경우 한->영 요약 2문제, 영->한 요약 2문제 입니다.
시간은 한-> 영 요약 2문제 1시간, 영->한 요약 2문제 1시간
총 2시간입니다. (구체적인 문제는 제가 다시 수정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해서요^^)
2차 시험은 영->한 요약 후 자신의 의견을 쓰는 시험(1시간)과 한->영 요약 후 자신의 의견을 쓰는 시험(1시간) 입니다.
영->한 요약 및 에세이 문제는
https://www.eurekalert.org/pub_releases/2020-09/sip-wpa091420.php
위 글을 요약하고, 논점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쓰는 문제였습니다.
2차 한영 요약 및 에세이문제는
Start-up 회사인 루닛, AI를 활용한 진료(X-ray, 유방암, 폐질환)에 관한 한글 기사를 읽고, 일상생활에서의 AI의 장점 및 단점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쓰는 문제였습니다.
오후에는 2차 면접 및 구술시험이 있습니다.
구술시험은 한글 기사를 영어로 시역했습니다. 다음으로 영어 2문단의 글을 첫 문단은 읽은 후 2번째 문단부터 한글로 시역했습니다. 문제는 첫 문단이 제대로 이해되지 않으면 2번째 문단 시작부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이 부분도 대비를 하셔야 할 듯 합니다. (해마다 문제 방식이 바뀌는 듯 합니다.)
*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분들께..
제가 시험을 보면서 느꼈던 점 몇 가지만 말씀드리고 마치겠습니다.
1. 기본기가 중요하다. -> 문법, 어법, 단어, 콜로케이션, 문장암기 등의 기본기가 정말 중요함을 느꼈습니다. 다소 시사상식이 부족하고, 논거가 부족하더라도..영어의 기본기가 되어있으면 시험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도 저는 이 부분이 너무 부족합니다.)
2. 인풋과 아웃풋의 조화가 필요하다 -> 정말 영어의 왕도는 없는 것 같습니다. 많이 듣고 읽고 또한 많이 쓰고 말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전 인풋과 아웃풋 모두 많이 부족합니다. 여러분들은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마시고, 인풋과 아웃풋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시기를 바랍니다.
3. 시험 중 시간관리를 잘하고, 마음의 동요를 막자.
-> 시험 중 시간이 흐를때마다 가슴이 철렁합니다. 또한, 잠깐 딴 생각을 하고 당황하다보면 시간이 훅 가고,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합니다. 특히, 낯설은 주제가 나왔을때는 이미 정신이 동요되기 시작합니다. 이걸 1차, 2차 총 4번 겪게 됩니다. 정말 이부분이 힘들었습니다. 다시는 이 시험 못보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특별한 방법은 없겠지만, 시간관리를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4.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 저는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지 못했습니다. 시험 직전까지도 확신이 없었습니다. 시험보는 내내 준비를 더 했어야 했다라는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여러분은 꼭 충분한 준비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쓸데없이 길어진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