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cafe.naver.com/ewritingclinic/88
어느 정도의 정상적인 교양인이라면 영어에 대해선 최소한의 기초 지식이 있을 것입니다.특히 각종 영어시험에서 고득점을 할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거나, 영어강의를 취미처럼 꾸준히 들으셨던 분들은머리 속에 어려운 단어들과 특이하고 세련된 표현들, 쉬크한 구어체, 슬랭 등 많은 정보가 두뇌에 입력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눈과 귀를 통해 두뇌에 입력된 이 잡다한 영어관련 정보를 바탕으로expression의 영역에서 '말'과 '글'을 쓴다는 것은 또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여기서 '문제'라는 표현은 완전히 구분되는 영역의 개념이라기 보다 '이론'과 '실전' 정도의 차이로 보면 될 듯 합니다.
운전면허시험과 실제 도로주행의 차이처럼, 머리 속에 온갖 영어지식이 가득 찬 사람들도주어진 특정 시간 하에 압축적이고 논리적으로 speaking을 하고 writing을 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을 걸로 사료됩니다.
저는 이동훈 선생님 영작/번역 강좌 수강 이전에 writing 관련 도서도 사서 읽어 보았고,신동표어학원의 또다른 유명강사이신 오성호, 김재우 선생님들의 강의도 과거에 꾸준히 학습하였습니다.
이 말씀을 먼저 드리는 이유는 'connect the dot' 이라는 선생님의 캐치프레이즈처럼,본 강좌가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직접 활용해보는 데에 적합하다는 것을직접 체험하였고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되었음을 알려드리고자 함입니다.
즉, 보다 경박한 표현으로, 과거에 뭐라도 잔뜩 줏어들은 것은 많은데 Writing 분야에 있어서그것을 실제로 활용하는데에는 서투르거나 생각보다 어느 부분에 자주 막히는 영어학습자들일수록 본 강좌는 최적합입니다.
직접 글을 써보고 무참하게 깨지며 왜 깨졌는지의 피드백을 받는 과정에서 얻는 깨달음은그냥 눈과 귀로 고개를 끄덕이며 머리 속에 집어넣는 일방적인 학습과정 보다는 효과가 큽니다.물론 영어정보습득의 quantity 측면에서는 후자가 우세하겠지만, 이미 일정량의 지식을 갖춘 영어학습자의 경우어차피 quality 를 갖출 단계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렸듯이 connect the dot 측면에서 더 효과적인 것입니다.
여기서 언급한 quality 확보 차원에서 이동훈 선생님의 강의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translation의 섬세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미묘한 뉘앙스 차이까지를 집어내는 훈련까지 하게 됩니다.
- 단순무식한 한글 문자 그대로의 영어 직역을 고칠 수 있고, 이에 따라 텍스트의 논리나 뉘앙스까지 보는 눈이 생기게 됩니다.
- 특정 표현을 한 두개를 반복해서 쓰는 단순함을 벗어나 다채로운 표현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 복잡한 구문을 전치사 또는 동사의 명사화, 대시용법 등을 활용하여 brevity의 묘미를 살릴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합니다.
위 사항말고도 다른 특징들이 있겠지만, 제가 한마디로 압축하여 표현하자면,그냥 영작에 대한 시각이 달라진다라는 말 밖에 없는 것 같네요.
예를 들어 생각없이 쓰던 명사에 대해 그 명사가 가산/불가산 인지, 앞에 쓰는 관사의 유무, 정관사, 부정관사의 문제나,특정 상황에서 이런 동사가 더 자주 쓰인다라던지, 이 동사 뒤에는 이 전치사도 쓸 수 있으나 이 전치사가 더 자주 쓰인다라던지,이런 상황에 대해 훨씬 더 고민하게 되고 괴로워 하면서 실력이 조금씩 늘기 시작할 것입니다.
20년 이상 writing 관련 빈출 실수 들과 특정 명사, 동사들의 usage 측면에서 방대한 DB를 가지고 계신이동훈 선생님의 피드백을 통해 위 사안들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