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cafe.naver.com/ewritingclinic/196
지난 한 달동안 이동훈 선생님의 시사독해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전문 통번역을 준비하는 분들이 선생님 수업을 많이 들으시지만 고레벨 수업을 따라가기는 어려운 저 같은 비기너들이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내용도 최신 시사를 다루기 때문에 흥미가 생기고 유익했습니다.
저는 영자 신문을 통해 한국이 아닌 전세계에서 쏟아지는 많은 정보를 빠르고 편하게 접하고 또 제 생각을 영어로 자유롭게 표현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영자 신문을 읽으면서 사전으로 모르는 단어만을 찾아서는 글쓴이의 의도나 뉘앙스를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런 아쉬움을 네이티브 영어 선생님들에게 물어봐서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영어와 한국어를 모두 잘하는 선생님이 reading과 writing에 있어서 한국어가 더 편한 저에게 더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사독해반은 이동훈 선생님께서 저같이 영어가 아주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만든 '눈높이 영어교육'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해외에 거주하시고 또 해외 MBA를 졸업하셔서 한국에서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기사에서 읽어주시고 수업을 통해서 편하게 풀어냅니다. 영-한 번역 숙제을 하면서 스스로 놓치고 있던 점을 체크하고 한국어로 어떻게 번역하면 좋을 지 배웠습니다. 거기에 같은 기사 콘텐츠로 조금은 다른 내용의 한-영 번역을 하면서 영작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수업 후엔 선생님께서 수업 자료와 꼼꼼하게 해주신 개별 첨삭을 보내주시기 때문에 더욱 큰 도움이 됩니다.
1달 수업으로는 여전히 부족하지만 그래도 스스로 조금은 영어랑 친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꾸준히 매 달 따라가다보면 좀 더 높은 레벨로 도약할 수 있는 수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고 하면 가랑이가 찢어진다고 해서 번역에세이 반은 수준이 제게 너무 부담스러웠는데 비기너에게 필요한 이런 유익한 수업을 만들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처럼 영어에 있어서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영어를 좀 더 잘 읽고 생각을 잘 표현하고 싶으신 분들은 수강하시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