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cafe.naver.com/ewritingclinic/182
저는...통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은 아니구요,약 5~6년전에 신동표 어학원에서 선생님 수업을 들었었습니다..당시에는 통대준비생이었죠..^^지금은.. 타 대학원에 입학해서 다른 공부중입니다만 여전히 영어를 절대적으로 많이 쓰고 있습니다..
당시 입시에 실패했을때는 내가 이 공부를 왜 했나 자괴감이 들었지만,그때했던 공부덕분에 대학원에 장학금을 받고 들어갔으니...역시 쓸데없는 공부는 없나봅니다...^^
저는 작년부터 선생님 온라인 강의를 쭉 듣고 있고요, 햇수로는 벌써 2년차네요..제가 통대입시생이 아닌데 이 글을 쓰는 이유는,혹시 선생님 수업을 고려하고 계신 직장인이나 학생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우선 선생님 수업의 최대 장점은 ' 내가 쓴 문장에서 최선의 방법을 알려준다는 점' 입니다..1:1 첨삭의 최대 장점이 아닌가 싶어요...물론 수업자료에 선생님의 모법답안이 제시되지만, 우리는 어차피 나의 영어식 사고에서 나오는 문장을 쓰게되기 때문에,내가 쓴 글을 어떻게 고치면 좋을까를..항상 고민하게 되쟎아요..그런 부분에서 학생이 쓴 문장을 훼손(?) 하지 않는 범위에서최선의 방법을 알려주시기 때문에 내가 항상 하는 실수, 논리의 헛점을 알 수 있습니다..그리고나서 선생님의 모범 답안을 비교해보면 그 차이를 정말 확연히 (!!) 느낄 수 있고요, 그 gap 을 점차 줄여나가는 재미도 쏠쏠합니다...특히 어느 정도 영작이 되면 원어민에게 감수를 받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한영 번역은 다른 것 같습니다..왜냐하면 원어민들은 한국어를 모르쟎아요?...ㅋㅋ 실제로 대학원 외국인 동기들에게 제 글을 보여주면 good이라고 합니다...그러나..그것은 레알 굳은 아닌 것이죠...영어만 보기때문에요..선생님은 한국어 분석도 함께 해 주시고 그 한국어가 담은 의미를 지키면서 영어로 가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알려주시기 때문에요...한국어 원문을 보는 눈도 달라지게 됩니다...
이에 더해서 내가 이미 알고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다시보게 해주십니다...첨삭을 받으면서 더 크게 느끼는 것은 내가 표현을 몰라서 못 쓰는게 아니고, 그 표현을 가지고 문장을 쓸때 필요한 논리와 usage를 정확히 모르기때문에 썼을때 어색하고 비영어적인(!) 글이 된다는 점 입니다..특히 중급자 이상일 경우, 알고 있는 표현이 부족해서라기 보다는...이런 문제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저도 그렇고요..이 부분을 논리의 오류와 번역 포인트를 통해서 또, 첨삭을 통해서 짚어주시니까 촘촘한 그물로 걸러지는 느낌이랄까요..? 한 번은 걸립니다..ㅋㅋㅋ
수업 분위기도 학원보다는 훠~얼씬 좋습니다....아실꺼에요..통대학원의 분위기..랄까요? 이 수업은 비교하고 비교당하는(-.-;) 분위기가 아니고요, 쌤이 하시는 질문에...채팅창으로 답을 올리니까요...자유롭게 합니다...저도 답 올렸다하면 반 이상이 오답이지만..ㅋㅋ 사실 더 잘 기억이 나더라고요... 질문도 채팅창에 하니까, 쌤이 알맞은 타이밍에 답을 해 주시고, 수업 끝나고도 질문할 시간을 또 주시니까요 개인적이거나 다른 학생들앞에서 하기 부끄러운 질문도 그 때 마음껏 할 수 있습니다...^^또 한가지, 이 번역반이 통대입시생들에게만 도움이 되는 수업만은 아니라는 점입니다..왜냐하면 선생님께서는 '논리'와 '문화'를 함께 가르쳐주시기 때문이죠...특히 이 '논리' 부분은 정말 고급영어로 가는데 꼭 필요한 부분인데..일반 수업에서는 절대 배울 수 없는 부분이에요...
저는 사실 워킹맘에다 대학원도 다니고 있어서 학교 중간.기말고사 기간엔 정신 못차릴때도 있었고요,한영 과제를 하다보면, 막막할 때도 있고 또 내가 그동안 공부한 것은 무엇인가..표현은 아는데 왜 못쓰나..하고 회의가 들때도 있었지만,일단 시작하고 계속하다보니 조금씩 늘려가는 맛이 있더라구요..수업 시간에 만나는 고수분들을 보면서도 많이 배웁니다..^^
혹시 처음 들으실분들은요..너무 부담갖지 마시고, 한문단씩이라도 하셔서 첨삭을 받으시면,이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ㅋㅋ
이상 통대 비입시생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